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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음식

[수서/양식집/맛집] 뇨끼와 브리오슈 빵이 진짜 일품.. "로우테라스" (Low Te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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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테라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3 · 블로그리뷰 358

m.place.naver.com

 

차라리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 말지

 

팩트죠?

남자들 특,

양식집 안감. 혹은 대충 먹고 마는거 좋아함.

남자들끼리 있을 때 특,

일년에 양식집 혹은 레스토랑 가는 일 손에 꼽거나 없음.

??? : 저 돈 주고 저거 먹을바에 국밥때리고 피시방간다 ㅋㅋ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사실 저도 솔직하게 얘기해서, 막 맛있는걸 먹으러다니거나, 선호하는 편도 아니에요

냉동삼겹을 먹어도, 1인분 18000원씩 하는 숙성 돼지고기를 먹어도

그냥 똑같이 고기 먹는 느낌이고, 먹고 나서도 똑같이 맛있다는 느낌이 납니다.

물론 편차가 있긴 한데.. 그 갭 차이가 명확히 좁다는거죠 ㅋㅋ

아마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그렇지 않을까..싶네요 

적어도 제 주변에는요 ㅎㅎ

 

그러나 그것은 틀렸습니다.

 

확실히 사람들과의 모임들이 잦아지고,

음악적인 목적으로든, 비즈니스적인 목적으로든

친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대화와 인사가 필요한 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음식도, 분위기도, 느낌도

저런 식당들을 알아 볼 필요도, 알아 놓을 필요도,

음식의 맛도, 어떤 수준인지도 아는게 좋을 듯 하겠더라구요.

 

꼴랑 안먹어 본 음식 몇번 먹어보고 있다고,

평소에 못 가본 곳 좀 돌아다녀 본다고

배우는게 많아지고 지식도 넓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이런 것도 일종의 교양자산, 문화자산이 아닐까요?

한 번 쯤은 "국밥" 의 가성비와 든든함을 버리고

기존에 찾지 않던,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체험하는것도,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과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라고 국밥충이 말합니다 ㅠㅠ)

 

수서에 위치한 "로우테라스 (Low Terrace)" 입니다.

 

 


 

 

 

 

 

아 근데 솔직히 식당인줄도 몰랐다 ㅋㅋ

여길 아는사람이 알려주기 전 까지는 여기가 식당인줄도 몰랐습니다.

 

 

약간 번화가 쪽 느낌 아시죠?

준 아파트단지가 들어오면서

동네에 주택가가 생기고,

아직 비어있는 상가들이 많은

그런 골목이요.

그 한 구석에 

음식점이 아닌것 처럼

다소곳이 자리잡아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테이블 별 메뉴판과 함께

안으로 쭉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ㅋㅋ (Feat, 일행들의 뒤통수)

 

기분 좋은 디자인,

맛있는 냄새와

진열되어있는 빵, 토마토소스, 파스타류.

(사실 통조림 토마토소스라서 살짝 실망함)

 

꾸안꾸 인테리어와 디자인도

요즘 트렌디 한 insta 감성에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메뉴

 

 

 

양식집 치고

약간 쎄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준 레스토랑 급으로 생각해보면

음식을 받아보면 그퀄리티가

그동안 먹던 양식당과는 다른 압도적인 맛과 양으로

괜히 레스토랑이 아닌갑다 싶었습니다 ㅋㅋ

브리오슈 1조각이

진짜 꿀맛..

 

 

뇨끼하고 브리오슈번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먹는 순간 기분이 확 좋아지는 체험도 했고,

특히 보기 힘든 뇨끼의 통통한 사이즈가

한 입먹으면 입안을 꽉 채워주는데

감질나는 맛 없이 감자의 쫄깃함에 녹아버리고,

무거운 크림소스와 위에 뿌려져있는 엑스트라 버진을

브리오슈 위에 떠먹으면

진짜 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여기가.. "이탈리아..!"

 

 

 

미나리 오일 파스타 입니다.

새우 살이 진짜 통통하고,

미나리를 어떻게 다뤘는지 4월 넘어가는 3월 주간 (미나리 철) 이 아닌데도

꽤나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아 진짜 또먹고싶네

라자냐 입니다!

이건.. 그냥 라자냐 맛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

뇨끼 두개 두세요!

대파크림파스타 입니다

솔직히

약간 호불호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매운맛이 아니라

약간 알싸한 매운맛이 있어서

얼얼한 향이 매우 강렬했습니다 ㅋㅋㅋ

대파처럼 생기기도한 저 면이 참 신기했어요

약간 단단해서 씹어먹기도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일행들과 두시간 세시간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들면서

어느덧 해가 지고 있으니

하루를 참 맛잇고 든든하고 고급지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음식과 공간이라는 것이

귀한 자리를 더 귀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 되어 돌아오게 되는 듯 해요.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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