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1월 초 가상화폐 대폭락이 있었습니다.
밑 사진은 글을 작성중인 2022년 11월 13일 기준의 비트코인과 우량주급 가상화폐 솔라나의 차트입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솔라나 토큰은 말 그대로 개박살이 났고,,
국내 주식으로 비교했을 때 코스피의 역할을 하고 있는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도 하루아침에 20퍼센트가 넘게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커다란 일이었습니다.
얼마 전인 2022년 5월에도 루나-테라 UST 1달러 페깅 실패로 붕괴가 일어나 1개월동안 가상화폐의 규모가 총 230조 정도 증발해버린 사태가 있기도 했었는데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나니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저는 돈이 없어서 포지션이 없는 상황인데 참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나?
아무튼 이번엔 대체 무슨 일이기에 저런 움직임을 보이고 지난 일주일간 난리가 났는지 좀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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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1314053044957
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211131603001/?kref=rta
간단히 말하면, 세계 3위 코인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한 것입니다.
그정도 규모의 거대 거래소 하나가 하락하고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담보로 걸려있던 자산이 청산되고, 수많은 투자자들의 현금 회수를 위한 출금 요청으로 인해 뱅크런까지 더해져 FTX회사에 약 66조라는 막대한 부채가 서서히가 아닌 담보 청산 이후 약 1주일만에 순식간에 생긴 것입니다.
얘네 자체만 봐도 가상화폐에 어마어마하게 큰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 치면 현대중공업의 1주일만에 채권과 주가 가치가 폭락하고 부도선언을 한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왜 유독 저 "솔라나" 토큰이냐 이말이죠..
거래소들 마다 거래소에서 발행하는 토큰들이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이낸스 같은 경우에는 BNB 토큰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FTX 같은 경우에는 FTT라는 토큰을 발행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토큰으로 부터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가상화폐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들의 공통점) 위의 솔라나 토큰이 바로 FTX "생태계"의 코인, 즉 구축한 FTX 플랫폼 내에서 사용하는 메인 토큰이 솔라나 토큰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FTX의 창립자, 세계 32위 부자인 "샘 뱅크먼"의 회사 Alameda의 재무 자산 내용의 대부분이
자신들이 직접 발행한 FTT토큰으로 기록이 되어있었던 것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NWrPVpoN6lU
경제유튜버 슈카월드 님의 2022년 11월 14일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결국 어찌보면 루나사태 때와 똑같은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루나와 테라의 가치도 기축통화처럼 커다란 담보를 잡고 발행한 화폐가 아닌
루나 자체 발행 화폐인 UST로 기록이 되어있었고, 그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거품이 단번에 없어져버렸죠.
위와 같은 루나 사태로 인해서 이자를 이자로 돌려막는 것 (리먼쇼크와 똑같은 원리였음)의 위험성을 느낀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2300만개의 FTT 코인을 매도한다고 하였고
그래서 뭐 ..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거죠.
올해 여름쯤. 루나사태와 별개로 가상화폐 투자로 80억 손실을 보셨다는 스트리머 랄로 님이 이번에도 크게 손해를 보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본인이 직접 투자를 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것이 맞다고 이야기를 하고 받아들였으나
이번에는 뱅크런으로 당해버려서 이게 좀처럼 쉽게 용납이 안된다며 감정의 변화를 이야기해주시는데
참.. 저도 사실 작년에 너무 비슷하게 날렸던 터라 그 마음이 공감이 가긴 갑니다..
역시 투자는 현명히.. 그리고 책임은 어느 방향으로든 고스란히 본인에게..
그래서 결국 2022년 11월. 이제 사실 연말이라고 봐야하니 주식이 아닌 가상화폐의 동향은 그냥 물릴각오로 적립식 투자도 하지 말고 지켜만 보는게 하나의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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