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가 목동 외곽지역이어서, 신호등 한두개에 땅값이 문자 그대로 10배 이상 차이나는, 그야말로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나는 동네지만, 인프라가 굉장히 좋아서 있을건 다 있고, 목적지를 해매서 길을 잘못들어도 당장에 내려서 갈 수 있는 지하철역들이 꽤 많이 있어서 교통이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것으로든, 안좋을게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구역 밖으로 나가는 일이 더 줄어들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점도 꽤나 존재해서 오히려 주변 다른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제 동네로 오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요.
그러나 한가지 Fall이 있다면,, 수제버거집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뭐 맛잇는 수제버거집이 없는거 아니냐 이런게 아니라, 진짜 문자그대로 고급 브랜드의 수제버거집이라던지, 저녁에는 가볍게 맥주한잔 할 수 있는 햄버거집이라든지, 한군대도 없습니다.
사실 햄버거를 먹으려고 분당까지 간 것은 아니지만, 저번에 분당에 들렀을때 강력하게 추천을 받아 가게 되었던 곳입니다.
바로 브리즈번 버거 입니다.
뭣도 아닌것 처럼 보이는 아기자기한 외관에 속지 마세요.
그리고 밤에오면 감동이 두배입니다.
이렇게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가능합니다.
아날로그 스러운 느낌의 메뉴판도 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인테리어에 신경을 잔뜩 썼던 다른 식당들과 달리 미니멀한 모습의 내부입니다.
가히 근본 그자체라고 할 수 있지요.
루꼴라트러플에 감자튀김에는 토핑을 추가했습니다.
막 엄청 크진 않지만 이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ㅋㅋ
또 다른 메뉴들은 아직 안먹어봐서 모르겠다만, 루꼴라트러플에는 와사비가 들어간 소스가 발라져있어서 알싸한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멍뭉이도 못참고 제 앞에 와서 한입 달라고 간절히 쳐다봤지만, 절대 주지 않았습니다. 제 햄버거기 때문이죠.
햄버거를 주지 않자 고개를 돌려버리는 삐진 멍뭉이.
다음엔 사람으로 태어나서 두손으로 잡고 마음껏 먹으렴.
참 볼때마다 느끼지만.,,, 이국적인 분위기가 정말 제 눈을 사로잡는것 같습니다.. 또 올 일이 아직 많으니 천천히 즐겨봐야지요 껄껄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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