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커피.
다들 들어 보셨겠죠?
커피에 대해 깊은 관심이 없이
믹스커피나 시제품 종류만 드시는 분들도
케냐와 에티오피아는 아니어도
콜롬비아, 베트남 등 아시아와 중남미(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대해
익숙하게 느껴지시긴 하실 겁니다.
사실 저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원두의 최대 생산량을 차지한다고 하더라구요,
(원두 전체 생산량 중 12% 케냐는 전체 생산량 중 3% 미만)
약간의 자료를 참고 해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라 | 생산 (톤) | 1 인당 생산량 (Kg) |
브라질 | 2,993,780 | 14.288 |
베트남 | 1,845,032 | 19.491 |
인도네시아 | 765,415 | 2.888 |
콜롬비아 | 560,340 | 11.223 |
에티오피아 | 456,000 | 4.24 |
온두라스 | 400,674 | 44.459 |
우간다 | 374,760 | 9.653 |
자세한 자료는
하단의 링크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밑의 화살표를 눌러보면
저~~~~~만치 끝에 다 내려가야
두번째로 업로드했던 "케냐"가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아프리카 계열의 산미를 좋아하다보니,
중남미 지역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을까요?
이번 글을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에 제대로 한번 조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롬비아 커피의 역사
콜롬비아 커피의 탄생
건국해보니 나라 자체가 산맥 한가운데.
19세기 초, 1835년
콜롬비아의 북부, 안데스 산맥 한 가운데, 고산지대인 노떼 데 산탄데르(Norte del Santander)에서 처음으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산지대, 아프리카와 다른 기후와 환경, 가끔 씩 내리는 엄청난 양의 빗물은
아프리카 특유의 향미와 다른 부드러운 커피를
한번에 많이 생산하기에 너무나도 적합했나 봅니다.
그래서, 마일드 커피의 중심 산유국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지역별 특징
그렇다면 그 특징과 지역별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 남부 지역:
- 나리뇨 (Narino), 카우카(Cauca), 후일라(Huila) 에서 생산됩니다.
- 고지대로, 산도와 복잡한 풍미를 지닌 최고의 원두가 만들어집니다.
Key Point! (보통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원두가 산미와 당도가 더 높습니다)
- 중부 지역:
- 보야카(Boyaca), 칼다스(Caldas), 초코(Choco), 킨디오(Quindio) 지역이 포함됩니다.
- 중부 지역은 지역이 넓어 최대 생산 지역으로, 다양한 커피 원두가 생산됩니다.
- 동부 지역:
- 아라우카(Arauca), 카케타(caqueta), 카사나레(casanare), 메타(meta)에서 커피가 재배됩니다.
- 이 지역은 콜롬비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떠오르는 커피 재배 지역입니다 .
즉, 남부지역으로 내려갈 수록 고산지대이다보니 중동부 지역과 남부지역의 맛 차이가 있습니다.
남부지역 | 신맛, 단맛이 강하고 바디감이 적음 |
중, 동부지역 | 신맛, 단맛이 적고 바디감이 강함 (마일드) |
콜롬비아 커피 등급
콜롬비아 커피 원두의 등급 및 특징
콜롬비아 지역에서도
커피의 등급을 원두의 크기로 분류합니다.
검색을 하다보면, 자료가 2가지로 나오는데
과거 4등급과 현재 등급이 나뉘어져 있어서 그런가보더라구요.
FNC 라고 해서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협의회 라는 협회가 있습니다.
(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ombia)
해당 협회에서 등급 기준을 바꾼 것으로,
각 각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4등급
수프리모 (supremo) | 스크린 17 이상 | 스페셜티 커피 |
엑셀소 (Excelso) | 스크린 14~16 | 수출용 등급 |
UGQ (Usually good Quality) | 스크린 13 | 수출 금지 |
피베리 (카라콜, Caracol)) | 스크린 12 | 수출 금지 |
현재 등급
명칭 | 스크린 | 비고 |
엑셀소 프리미엄 (Excelso Premium) | 18 | 스페셜티 |
엑셀소 수프리모 (Excelso Supremo) | 17 | 스페셜티 |
엑셀소 엑스트라 (Excelso Extra) | 16 | 수출용 등급 |
엑셀소 에우로파 (Excelso Europa) | 15 | 수출용 등급 (유럽) |
엑셀소 UGQ (Excelso UGQ) | 14~15 | 국내소비 및 유럽수출 |
엑셀소 마라고지페 (Excelso Maragogipe) |
19 이상 | 현존 커피품종중 가장 큰 사이즈, 내추럴 가공 (워시드 X) |
엑셀소 카라콜 (Excelso Caracol) | 12 | 스페셜티로 분류되기도 함 |
비고에 있는 내용들은 제가 따로 조사해 추가해 보았습니다.
마라고지페 라는 등급은, 등급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약간 특이 품종인 것 같아요. 생산량도 적고.
게다가 콜롬비아 원두는 대부분이 "워시드" 공법이라고 하는데,
마라고지페 혼자만 내추럴로 가공을 한다고 하는 걸 보니,
콜롬비아 내부에서도 희귀한 품종이라 그런 듯 합니다.
피베리는 역시 저번 글 처럼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 덕인지
스페셜티로 분류가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원두와 스페셜 티
역시 알고 가야겠죠?
딱히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제 후기글이 아닌
시제품을 가져와 추천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마라고지페 내추럴
바로 특이품종을 한번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마이크로랏 은 "작은 농장" 이라는 뜻으로, 참고해주세요.
라즈베리, 라임, 밀크초콜릿
어떻게봐도 남부지역 원두라는걸 알 수 있겠죠? ㅋㅋ 산미에 단맛
콜롬비아 후일라
위 마라고지페 와 달리 워시드 공법으로 한 원두입니다.
이것도 산미, 단맛이 강조되어있는 원두네요 ㅎㅎ
저는 아마 마시게 된다면 위 두가지를 한번에 사 비교해보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얼마나 제가 우물안 개구리처럼 아무것도 몰랐는지,
생산량도 얼마 안되는 아프리카계열 원두만 좋아했었으면서
다 아는것 처럼 생각했었는지
참 부끄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즐기려면
저도 아직 멀었네요~
값싸고 깊이있고 좋은, 재밌는 취미.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커피 > 커피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이론] 카레만큼 생산하는 커피 산유국, "인도" 커피 이야기 (1) | 2024.03.04 |
---|---|
[커피 이론] 세계 최대 커피생산지 "브라질" 커피이야기 (0) | 2024.02.29 |
[커피 이론] 국가권력급 커피 산유국, "케냐"의 커피이야기 (0) | 2024.02.23 |
[커피 이론] 아라비카 커피의 1번대 대대장, 에티오피아의 커피이야기 (0) | 2024.02.21 |
[커피 이론] 커피의 카페인과 디카페인 커피, 스위스워터 공법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