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도의 커피에 대해 조사를 하고 왔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커피만 마시고 있었는데
어느 국가들을 조사해볼지 하나씩 검색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나라가 나오더라구요!
이전에 인도 몬순 말라바 라는 커피를 마셨던 적이 있었는데
약간의 단맛과 낮은 산미가 특징이었던 원두로 기억이 나긴 합니다.
그래도 예가체프 처럼 (아프리카 좋아함ㅋㅋ) 인상깊을 만큼 남아있지는 않았는데
역시 마일드한 커피와 함께 20만톤 이상의 생산량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타국에 비해 고품질도 아닐 뿐만 아니라,
뭔가 특색이 있는 아라비카 원두로 유명하지는 않아서
대량 생산 후 에스프레소 블랜드 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듯 보입니다.
그래도 생산국이라면, 한 번 조사해보는것도!
인도 커피의 역사와 특징
약 17세기, 1600년, 순례자로부터 시작되다.
약 400년 전 아랍의 순례자 바바 부단 (Baba Budan)이
예맨 지역 순례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몰래 슬쩍 한 일곱 개의 커피 열매(아라비카)를 수도 카트만두 옆,
자신의 고향 근처인 카르나타카 (Karnataka)주의 찬드라기리 (Chandragiri) 언덕에 심는 것으로
커피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또한, 로부스타 원두도 1900년, 인도네시아의 자바로부터 전해져 생산이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전체 커피 생산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부스타)
특징으로는, 처음에 설명 드렸 듯, 특색을 갖춘 이렇다 할 꽃향기나 산미 보다
마일드하고 부드러운 맛들이 강조되어 있는 흙내음을 갖추고 있으며,
내추럴과 워시드 프로세스 모두 사용하는 국가라고 합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지역과 커피 맛의 특징
말라바르(Malabar)
[원두/레스트빈] 여러가지 향미가 일품!(강력추천) 인도 몬순 말라바 (coffinglife.com)
인도 남단에 위치한, 고도 1000~2000m의 지역에서 자라는 커피 입니다.
워시드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싱글오리진으로 마시는 거의 유일한? 인도의 Kent 원두입니다.
Kent 원두란??
녹병이 많은 인도의 Kent 지역에서 녹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게 끔 개량된 원두의 티피카(아라비카) 품종 입니다.
낮은 산미와 함께 흙내음과 곡물 맛이 진하게 퍼지는게
개인적으로 마일드함의 적절한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여기저기 조사를 해보려고 하는데
괜찮게 나오는 곳은 말라바 한 곳이었습니다.ㅋㅋ
아마 대부분이 에스프레소 블랜드 용으로 생산되는 로부스타 원두라서 그럴지도 모르죠.
보편적으로 싱글오리진으로 사용되는 원두가 다양했다면
그래도 이런저런 지역이 더 나올텐데 말이죠
사실 정보를 찾아보고, 자료를 짜고 있으면서도 아라비카 원두로 유명한 곳은 아니라고 하지만,
말라바 지역이 세계 최초로 스페셜티가 생산되었던 곳인 만큼,
솔직히 맛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ㅋㅋ
다른 지역들을 찾아보려면
사실 찾아 볼 수는 있다만,
정보도 거의 없고, 1kg 에 만원씩 판매하는 원두들의 지역을 소개드리는건
그렇게 영양가가 좋을까 싶어 패스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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