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 벌써 토요일 저녁이 되었고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시간이라는건 참 안간다 안간다 느껴져도 지나고나면 정말 순식간인것 같아요.
저도 병실에 누워서 시간만 보내게 될 줄 알았더니
해야 할 일들을 정해놓고 행하다보니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보람 찬 시간들이기도 했구요.
원래는 사실 오늘까지 어제 포스팅 했던
박진영 간증 5일차 1편을 지나 후속편을 만들고 내일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다른 사람들의
간증과 상황, 해석 등의 이야기로, 제 입장에서 함부로 다루기 어렵기도 하고 또 할만한 내용들도 아닌것 같아
바로 후기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우선 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아주 성실하고 진실된 종교활동을 해 온것은 아니지만 유치원 시절부터 하여 초중고까지 주일학교 생활을 해왔죠.
반전인게 이런 과정속에 있던 사람들이 믿음이 좋지 않습니다. 말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진짜로 많이 안그럽니다.
아마 모태신앙인 사람들 중 박진영 강사의 말 처럼 거듭난 사람 이라고 고백 할 수 사람은 10명중 1-2명 될까 말까 할겁니다.
살아오면서 교회 속 안좋은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보기 때문이죠.
특히나 사춘기를 지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발심과 의문은 교회 안에서 청량하게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특히나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간의 갈등도 그렇고 말이죠. 그래서 모태신앙인들이 거듭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인 것 같습니다.
첫째로, 사춘기때 이성관계 등을 통한 또래들간의 갈등
둘째로 성경에 대한 의구심
셋째로 교회자체의 문화 혹은 잘못된 모습이 대한 실망. 첫째의 예를 들겠습니다.
어리고 풋풋한 중고등학생 때 순수한 마음으로 이성이게 관심이 생기면서 이런 저런 관계가 형성이 될 것이고, 잘 되지 않거나 갈등이 생기면 여러 집단으로 나뉘기도 하고 서로 헐뜯고 욕하는 상황들이 생기기 마련맂니다.
그러다가 결국, 나중에는 분노의 대상이 교회를 향하게 되어 교회에 실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보면 그게 아닌데도 말이예요.
사춘기 때 그 마음이 자리를 잡으면 커서도 생각이 잘 안바뀌게 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 살면서 들리는 말 들 중이서도 “교회다니는 사람들도 똑같아” 라거나 심한 경우는 “교회다닌다고 여자(혹은 남자)들이 깨끗하게 사는거 아니야~” 라는 말들이 들리는데, 제 생각인데 솔직히 교회를 안 다닌 사람이라면 그런 말 하지 않을겁니다. 관심도 없을 뿐 만 아니라 종교 단체의 생활과 생리를 알지 못할 테니 말이죠.
아마 저런 일들을 겪은 모태신앙인 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고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 이 후에 교회를 찾게 되면 또 사람들에게 실망해서 그만 다니는, 위의 사건 사고들을 순환하며 지내다가 결국 아예 다니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ㅡ
둘째로 성경적인 갈증에 대해서도 있습니다.
사실 거듭나기 제일로 어려운 것이 바로 이부분이죠. 결론적으로는 성경이 믿어지고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지만 하나님을 믿는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테니까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직접 했던 질문 중 하나인데요 ㅋㅋ
노아의 방주 사건때 사실상 인류가 노아의 직계를 제외하고는 멸망을 하게 된것인데, 그렇다면 지금 있는 수많은 인종은 어떻게 된 것이냐 하고 질문을 했더니,
그런건 궁금해 할 필요가 없다고 하며 성경 말씀에 토를 달지 말라! 라고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니 궁금할 법도 하잖아요..
물론 저의 이런 질문들을 포함해서도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경에 대한 갈증이 분명히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극명히 나뉩니다.
하나는 갈증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그만 두는것.
하나는 가장 큰 문제로 이단으로 가는 것. 입니다.
실제로 한국에는 많은 이단교회가 있고, 그 이단들은 무신론자나 무교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포교하지 않습니다. 일반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있죠.
성경과 교주의 해석을 살짝 섞어 가르쳐주고 성경모임을 시작하게 되면 이단에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하게 되는겁니다.
교육 단계때 의심을 가지지 않으면, 교육 과정이 다 끝나고 사실 우리는 이런 이단이야! 하고 이야기를 해 줬을때 이미 그 이단교회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포교 거부를 못하는게 아닌 안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교육단계에 있었고 눈치빠른 저는 대담하게 이런저런 드립을 쳤다가 그쪽에서 먼저 손을 때게 만들었었죠 킄킄
그렇게 성경의 해석과 의미에 대한 갈등으로 교회를 떠나게 되는 모태신앙인들이 꽤나 존재합니다.
ㅡ 셋째로 교회 자체의 잘못된 모습으로 실망하는 경우입니다.
이건 특히나 특히나 특히나 대형교회에서 많이 그러죠.
편가르기,
정치인 섭외 후 갈라치기,
사회적 시위에 극단적으로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억압된 가르침
등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 명언이 하나 존재합니다.
교회가 클 수록 똥을 많이싼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정확한것 같아요.
기분 나쁘셔도 딱히 죄송하진 않습니다. 사실이거든요.
제가 다닌 교회는 장로교였고, 장로측과 목회자 측에서 매우 싸워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열된 교회로 옮겼으나, 시간이 지나 또 분열을 해 아예 교회 자체에 혀를 차며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듣고보니 나눠진 교회에서 또 나뉘어졌다고 하더군요. 한 교회가 4등분이 난 것이죠.
어떤 문제였는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장로쪽이 옳았든, 목회자측이 옳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경적 언어를 빌려 서로 정죄하고 판단하고 욕하며 갈라진 것 자체가 너무도 큰 문제지요. 교회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예배 후 교회 식당 내에서 식권을 구매해 밥을 먹어야 하는 정도의 제법 큰 규모의 다니고 있던 저는
중등부 때 교회 내 비중있는 부서에 속해있었습니다.
어느날 점심 밥이 맛이 없어 나가서 중국집에 가
간짜장 곱배기에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후루룩 하고 다시 교회로 돌아갔었죠.
나가서 사 먹고 온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누가 주일에 나가서 돈을 쓰냐며 이새끼 저새끼 하며 담당 전도사에게 욕을 먹어 대판 싸운적이 있었죠.
ㅎㅎ.. 세습은 또 어떻습니까. 교인 투표로 담임목사를 초빙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 투표로 세습의 찬반을 가르기도 합니다. 대놓고 자신들의 교회를 기업이라 소개하는 것이죠.
사회적인 시위는 어떻습니까?
대통령 선거나 정치인 관련 행사가 진행 될 때면 섭외를 해 간증을 시키시도 하죠. 또 사회적인 부분의 문제 중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바로 동성애에 관련된 문제인데요.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해요.
요즘 사회가 성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제 3의 성 제 4의 성 등이 나오고 있으면서도
동성끼리의 결혼이 합법화가 되지 않는다며 일부 누리꾼들은 저런 사소한 법안 차이가 한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리지 못한다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시청에서는 매년 동성애 축제라며 무지갯빛 깃발을 들고 성기모양 기념품들을 팔며 성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옷들로 잔뜩 치장해 자기들끼리의 행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듯 저는 동성애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싫어하는 마음도 제 자유지요.
물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존중은 하나 싫은건 어쩔수 없나봐요.
하지만 저는 위의 행사가 옳고 그름을 따질 생각은 없습니다. 그 또한 개개인의 자유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 극단적인 교회에서는 직접 행사에 참여해
예수천국 불신지옥 등의 극단적인 펫말을 가지고
사탄 마귀 모두 물러가라며 시위를 하죠.
종교기관에서 할 행위는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결과적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안좋은 마음만 심어주게 되는 꼴인겁니다. ㅡ
맨 처음 예시를 들었던
첫번째 두번째의 경우는
관계나 성경에 대한 갈구함이기에
갈등의 규모가 또래끼리의 비교적 작은 규모라던가 지극히 개인적인 규모이지만
세번째의 경우는 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인 아이들은 자신들의 의자와 관계 없이
목회자와 자신들을 어느정도의 수직관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지위가 있는 사람! 으로요.
그리고 아직 어리기에 제대로 된 종교적 가치관이 성립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잘못된 교육이나 지적을 받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고, 그 모습에 대해 의심해보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그게 잘못된건지 생각 할 능력 조차 없이 자기가 배우고 계속해서 가져왔던 가치관과 다르면 그건 틀렸어! 하는 모습으로 자라게 될 수도 있는겁니다.
목회자 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점의 예를 들었을 때를 보아도 그 규모가 또래사회와는 비교도 안되게 크기 때문에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 자체에 괴리감이 생겨버릴지도 모르죠.
예를 들어 친구들이 학교에서 교회들을 욕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보며
너도 교회 다니지않니! 너네도 이러는구나!
라고 묻는다면,
그때 저 교회는 병든 교회라서 그래!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 박진영 강사의 이야기 중에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죄인들을 향해 정죄하지 않으시고, 교회를 다니는 신자들에게만 호통을 치셨다는 이야기를 하죠.
지금까지 이 글에 제가 적어놓은 것들이 한번에 우르르 생각이 났었습니다. 교회끼리의, 교회 안에서의 죄가 더 다양하고 크기 때문인가봐요.
제 삶을 한번 돌아보며,
그리고 저의 종교 생활과 그 안에 있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돌아보며,
믿어지지 않는데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는 것이 거져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혼란과 과정들이 있기에
교회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비판적인 마음들로 자리잡혀 자라왔다는 것을 제 스스로 깨닫기 전 까지는 몰랐죠. 솔직히 이번을 통해 제대로 다시 돌아보게 되고 다른 시선으로 저의 마음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믿는다는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고 축복이다
라는 말에 공감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것들을 배우며 다시한번 세상을 둘러봤는데, 사람이 썼다기에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지도 제대로 느꼈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사랑이 무엇인지 또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사랑의 행동은 바로 간증 이라는 것 또한 배웠습니다.
제가 뭐 큰 사람도 아니고, 현재 교회 안에서 무언가를 해 간증을 할 위치도 명분도 없기에
이렇게 블로그에 제 종교생활을 돌아보며 간증의 의미로 적어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또 가장 힘들 때는 가장 먼저 해외에서 목회를 배우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
나를 좀 도와달라며 울고 불고 했던 기억도 납니다.
또 지금도 개인적인 작년부터의 사건사고로
아직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제 인생 길이 너무나 많이 막혀있는데, 먼저 찾게 된 것이 바로 박진영 강사의 간증 이었던 것 처럼.
아마 제 마음속 깊이 신앙의 불씨가 있을 것ㅇ라고
하고 장담 아닌 장담을 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진영의 간증 시리즈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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