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 한창 화제가 되었었죠.
너도나도 다들 해보며 서로를 측정해보기도 하고 평가해보기도 하며 우리가 몰랐던 주변 사람들의 의외의 모습들을 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몇몇은 과몰입을 해가며 서로 선을 긋는 사람들도 있게 되는 안타까운 모습들도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죠 ㅋㅋ
어떻게 사람을 고작 16가지 유형으로 판단하느냐, 유사과학에 불과하다 라는 견해도 적지 않지만
솔직히 백 여가지의 질문지를 통해 자신의 유형이 어떤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마이어스 - 브릭스 지표 라고 해서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만든 지표, Myers Briggs Type Indicator. 가 정식 명칭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징병제로 인해 인력부족이 생기고, 군수공업의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구조 속에서 여성들이 사회 진출을 하게 되어 그 유형을 구분지어 적합한 직무를 찾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 진 것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런 스토리가 있다는게 사실 좀 신기하죠? ㅋㅋ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할 수 있는 MBTI 테스트사이트 입니다! 이번 7월에 질문지가 새로 업데이트 된 김에 해보았습니다 ㅎㅎㅎ
저는 INTJ가 나왔군요! ㅎㅎ 올해 초 까지는 ENTJ 였는데 내향형으로 바뀌었네요 ㅎㅎ
사실 저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저의 말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입 밖으로 내뱉는 것 보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혼자 정리하는 시간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걸 느끼고 있었던 때가 있었죠.. ㅋㅋ 뭐 개인의 성향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검사"와 전문가와 함께 하는 "정식 검사"의 결과가 "전혀" 다르다는것을 알고 계신가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둘 다 해봤습니다.
저는 2월에 교회에서 단체로 해볼 수 있었는데요, 저 뿐만이 아닌 거의 대다수가 인터넷의 지표와 다른 결과를 가져온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둘 다 해본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애초에 질문 자체와 해석하는 의도와 방향이 다릅니다.
질문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정식 검사의 질문지에 대한 저작권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상황들과 값을 만들어 새로운 MBTI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베포가 된 것이죠.
인터넷의 질문지는 상황을 하나 지어주고, 그에 대하여 매우그렇다 ~ 전혀아니다 의 점수 배분 방식으로 되어있다면,
정식검사의 질문지는 그 상황에 대하여 이미 결과를 주고 "예" 혹은 "아니오" 로만 답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석해보건데, 인터넷 검사는 4가지의 판단 중 질문에 대한 평가 점수 하나에 한 쪽 유형에 점수가 누적이 되는 식 인것 같습니다. 맨투맨 처럼 말이죠. 아마 정식검사는 한 질문 안에 복합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해서 예 아니오 두가지만 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니 넘어가주시길 ㅎㅎ
그리고 해석도 많이 다릅니다.
E 와 I의 차이가 외내향적 지표가 된다고 해서 I인 사람이 전부 소극적인게 아니고 E인 사람이 전부 활발한 것이 아니더라구요.
다른것들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큰 차이는 S와 N, J와 P의 해석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S와 N이 이야기 하는 감각과 직관의 해석이 인터넷 검사와 정식검사, 둘의 교집합의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T와 J 도 저정도 까진 아니지만 거의 마찬가지구요 ㅋㅋ
둘 다 그저 사람의 대한 유형을 검사하고 알려주는 지표일 뿐이니 너무 과몰입하고, 서로를 판단하고, 거리를 두면서 뽕에 취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것이 결론입니다. 저기 검사지 사진 밑에 "성숙함과 유능함의 척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적혀있는 것 처럼 말이죠.
그래도 꿀잼이긴 한 MBTI, 질문지도 새로워졌으니 한번씩 해보시는것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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