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ns를 정말 많이 봅니다. 막 뭔가 글을 올리는건 아닌데 참 유머러스한 게시물들을 몇개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자리에 누워서 한시간씩 보게 되더라구요.
막 이렇게 재밌게 본 것들은 인스타그램 속에 저장도 하고, 너무 재밌게 본 것들은 제 인스타그램에 공유도 하고 그럽니다 ㅋㅋ
또 요즘같은 PC주의가 들어와 사람들의 사상에 울타리를 주입해 언행과 마인드에 있어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오로지 듣는 사람의 편함과 불편함을 기준으로 두고 그 기분의 잣대가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자신이 싫어하는것을 싫다고 얘기하거나, 사실이 이렇다 라는 것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도 뭔가 대단한 소신발언을 한 것 처럼 되어버린 요즘 같은 분위기에 위처럼 사이다같은 글들을 보며 재미와 속시원함을 동시에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잠깐 누워서 유튜브, SNS를 보다보면 잡은 순간 한두시간은 정말 우습게 훌쩍 지나가버리기도 하네요 ㅋㅋ 보는 내내 정말 재미는 있지만 돌이켜보면 참 영양가가 없는 시간낭비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인간이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느껴야 하는 가장 건강한 도파민은 성취감에서 나오는 엔돌핀을 통해서 생성되는 것이라고 하죠. 전쟁에서 사용하는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300배가 강력한 진통제의 효과를 가지고 있고, 중독성 조차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엔돌핀입니다. 그리고 이런 엔돌핀을 얻기 위해서 원래는 여기에 꽤나 쉽지 않은 전제조건들이 붙어있죠.
숨이 찰 것 같은 극한의 고통과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
사실 엔돌핀이 사람을 웃게 만드는 호르몬이 아닙니다. 위에서 나오는 극한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나오는 호르몬 요소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평균 상태의 이상으로 과한 업무를 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이 오는 상황에서 간혹 즐거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고는 한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긍정의 힘" 이라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플라시보 효과를 통하면, 힘들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아! 하며 이겨내고자 하는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보다 긍정적 측면을 찾게 되고 스스로의 노력과 마인드를 통해 엔돌핀을 형성시키는 대에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스트레스와 힘듬을 통해서 끝내 "성취"를 하게 되면, 그 때 우리에게 희열과 기쁨을 주는 도파민이 마구 생성됩니다.
이렇게 해서 얻는 도파민이 바로 사람이 느껴야 하고, 가장 건강하고, 성장시켜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요즘 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변하면서,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도파민을 생성하기가 너무 쉬워진 환경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SNS는 언젠가 부터 말이 참 많았죠. 너무나 쉽게 주목받을 수 있고, 관심을 가지거나 줄 수 있고, 자극적인 것들을 너무나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터링 하나 없이 말이죠.
가장 큰 문제는 위를 통해서 너무나도 쉽게 도파민이 생성된다 라는 것입니다. 요새 그래서 "1차원적 쾌락에 빠지지 말라" 라는 슬로건이 제법 보이기도 하죠.
"스마트폰 중독"
그리고 떨어져가는 개개인의 문해력과 상식, 그를 통한 10대 20대 전체의 하향평준화.
한참 젊은 제가 라떼는 말이야~ 하려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잠깐만 생각해봐도, 저희 초등학생 시절에만 해도 방과후에 아이들끼리 웃고 떠들고 도서관도 가서 책도 많이 읽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방과후에도 핸드폰만 잡고 있거나 피시방에 가 게임속에서 서로 부모욕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요즘은 사회가 많이 바빠져, 부모가 맞벌이를 해 집에 자녀가 혼자 있는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스스로 책을 읽거나 지식을 훈련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할 리가 없습니다. 학원이라도 다니지 않는다면 이젠 대인관계도, 지적능력도 엉망진창이 되는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나오는건 시간문제 라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q_nR6RoeghE
https://www.youtube.com/watch?v=uZJGya0XBe8
이유는 간단합니다.
읽으면서 뇌를 직접 사용해 해석하고 지식을 얻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가질 수 있는 도파민 보다
만들어진 영상이나 이미지들을 보면서 재밌는 감정을 통해 받는 도파민이 형성이 되는 것이 더 쉽고 간단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20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1차원적 쾌락.
성욕, 수면욕, 식욕, 나태, 게으름.
누워서 늦게 일어나 배달앱을 켜서 너무도 간단하게 식사 해결을 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들어가 하루종일 보면서 나태해지고,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의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서, 온갖 유튜버들의 재미있는 영상들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얼마나 간단하고 쉽고 재밌는 일인가요.
저는 작년에 위를 벗어나기 위해서 일부러 무엇인가 할 때는 핸드폰을 거실에 두고, 도태되어 가고 있는 문해력을 느껴 책을 잔뜩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작 책 한두어권 읽었을 뿐인데 세상을 볼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지고, 무엇인가를 볼 때 스스로 판단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느끼고, 얼마나 그간 제가 게으르고 우매했었는지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태와 게으름 등 1차원적 쾌락 안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최소한의 통제는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점이 참 뿌듯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이제 위와 같은 내용들과 상황을 저만 겪은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은 SNS에서 책과 마인드셋 광고를 정말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아마 많은 분들이 실감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SNS활동을 하며 잘나가는 듯 한 다른 사람들의 사진들과 일상물을 보며 인생 대충살자~ 하는 허무주의에 동조되어 가고 있는 2030이 늘어가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불과 몇개월 전 까지 "자기계발"이 한참 난리였던 시절이 있었죠.
취지도 훌륭하고, 위와 같은 전개로 물밀듯이 나오는, 흔히 말하는 가짜 자기계발서들이 나오는것도 좋은데, 이제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의 케이스를 몰아붙혀서 사람들을 동조시켜 책을 광고하는 글들까지 잔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최근 제가 인스타그램 댓글로 엄청 욕을 했던 광고글이 있었습니다. 게시물이 지워져서 사진으로 첨부를 하지 못하는데,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잘해드려라,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로 사진을 같이 안찍은 것들이 너무 후회된다 라고 하며 끝에는 효도하자! 하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내용의 소설책을 광고한 글에 화가 너무 나 욕을 잔뜩 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ㅋㅋ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하나의 컨텐츠로 만들어 광고를 하는것이 자유시장 경제 안에서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선과 도덕성이 있죠. 이를 어기면 당연하게도 보편적인 사람들의 비난을 사게 되는것이구요.
또, 위에서 언급한 억지감정을 주입해 사람들을 동조 시키는 광고글도 있었습니다.
흡연자가 비흡연 공간에서 담배를 피는건, 그냥 그 자체로 잘못된 행위입니다. 그런데 저런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 없다며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게 단순히 예시가 잘못된 억지광고 중 하나 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다수가 저런식의 광고를 넣어서 지금은 보는 사람들마다 말도안되는 책광고에 분노를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가 되고 있죠. 아까 이야기 했던 가짜 자기계발서와 잘못된 어거지 동조 광고의 대환장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순기능은 "지식"과 "간접경험" 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 전 부터 언급되던 SNS중독을 뒤로, 문해력을 위해 독서가 유행이 되는 것은 좋다만, 이제는 이 또한 단순히 사람들에게 짜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마케팅과 광고가 되어버린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현상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위와 같은 마인드셋이 대 유행중입니다.
어디든 보면 "~~로 월 천만원 벌기." 이런 글과 동영상들이 잔뜩 보이기 시작했죠.
그러고는 내용을 보면 "마인드를 바꿔라" 가 처음과 끝입니다.
요즘 갑자기 등장한 이른바 마인드셋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저는 과거 이야기를 투명히 밝히는 사람들을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결국은 마인드셋을 통한 부자되기 를 콘텐츠로 만들어 유료 정액제를 구입하라는 광고가 10 중 9 정도를 차지하고 있죠.
물론 마인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정말 자수성가 하여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워렌버핏, 일론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로버트 기요사키, 빌 게이츠 등등 이런 사람들의 마인드는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정말 가진게 쥐뿔도 없던 시절부터 "나는 될놈이다" 라는 마인드 자체가 박혀있었죠.
그러나 위와 같은 거장들이 알려주는 교훈과 마인드셋 안에는, 그들의 이야기와 수백번의 실패, 과정, 이후의 성공신화 들이 우리가 당장에 구글링만 조금 해도 알 수 있을 정도의 투명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새 불티나게 광고되고 있는, 고작 "나 존나게 가난했었는데 이렇게 했더니 몇년 뒤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어요!" 따위의 이야기가 아닌것이죠.
한번 진짜 화두가 된 말도안되는 마인드셋 광고가 있었습니다.
ㅋㅋㅆㅂ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얼마나 뼈를 사무치는 말인가요. 결국 인생의 책임은 본인인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이 이야기를 한 사람의 삶과 성과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도나도 등장해서 "마인드코칭 해준다. 이런 마인드로 나 개부자됐다" 라고 하며 위와 비슷한 멘트들을 통해 사람들을 자극하고 결국 성공하고 싶으면 나의 강의를 결제하라 라며 "고객"을 만들고 있는 콘텐츠마케팅의 한가지 요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절대 저사람을 콕찝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에 유튜브에 마인드셋, 마인드코칭 등의 단어만 검색해봐도 시그니엘 라이프. 무조건 성공하는법! 노력! 등 옛날 한창 재무설계사 로 유행하던 시기의 양상과 똑같은 컨텐츠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객이 되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걸 구매해서 보는 사람들에게 비난의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싶어서, 성공하고싶어서 댓가를 지불하고 자신이 좀 더 성장하고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에 더할나위 없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건, 위처럼 쉽게 "경제적 자유 얻기"를 홍보하는 사람들 중 특별한 무언가 없이 그저 "마인드" 하나로 성공했다 라는 말 뿐이라면, 이 사람이 무엇을 통해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면, 유료강의를 제외하고 올라오는 게시물들이 허영심을 유발하는 부분에 치우쳐져있다면, 한발짝 물러서서 한번쯤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을 해 봐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정말 이슈거리가 되기도 한데 다루는 사람들이 몇 없어서 생각하고 있던 것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조건 낚이지마라! 뭐 저런게 다있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와 같은 계기로 제 2의 인생을 살고싶은 터닝포인트를 찾고싶다! 하면 솔직히 접근성도 좋고 양분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계급 거부 랭킹을 다루는 빌게이츠는 청바지를 입고 햄버거를 사려고 매장 앞에서 줄을 서고,
워렌 버핏은 평소 아침식사로 시장이 좋을 땐 3달러짜리 머핀을, 좋지 않을땐 2.6달러짜리 소세지머핀을 먹으며 출근합니다.
그런데 성공을 외치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시그니엘, 롤렉스 등 허영심을 유발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 한번쯤은 의심 해 볼 필요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위의 이야기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글로 적어보며 판단도 해보고, 정리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감할지도 모르는 이야기라 결론짓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오랜만에 주제를 가지고 길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기승전결을 나타내서 가독성을 부여하고, 서론 본론 결론을 내어 끝맺음을 하는것. 그저 제 생각을 담은 이야기지만 글쓰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곡쓰는 것 하고 똑같네요 ㅋㅋ
다들 주말 평안하시고 8월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 저리스크, 안정적 수익에는 ETF (4) | 2022.10.21 |
---|---|
[경제] 통곡의 해 2022년. 파멸의 주식, 자산시장 브리핑 (1) | 2022.10.08 |
[사회/이슈/MBTI] 2022년 7월 기준!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MBTI 검사 질문지가 바뀌었습니다! (0) | 2022.07.13 |
2022년 5월 11일 업비트 (0) | 2022.05.11 |
[일기/사회] "자기계발", 그리고 관련된 책, 동영상 등의 매체 에 대하여 (11) | 202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