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와이컴퍼니/스페셜티] 산미가 좋은 에티오피아 사키소 테로 워시드.

 

에티오피아 사키소 테로 워시드 싱글오리진 200g 커피와이컴퍼니 : 커피와이컴퍼니

스페셜티 라는 이름에 걸맞는 원두를 찾아봅시다.

 

얼마 전, 예가체프 첼바 원두와 함께 구매해 보았던 에티오피아 사키소 테로 싱글오리진 원두 입니다.

뒤에 레몬이 그려져 있는게 대놓고 산미가 좋아보인다 써있는것 같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산미가 좋은 원두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연갈색의 건조한 원두. 산미가 풍부함을 보여줍니다.

예전에는 꽤나 두껍게 갈았었는데 거친 맛을 포착하게 된 이후로, 조금은 곱게 갈고 있습니다.

사람 차이겠지만 이정도도 솔직히 좀 씨알이 굵죠? ㅋㅋㅋ 커피가 물을 오래 머금고 있을 수록 커피의 맛이 살테니 조금은 조절을 해봤습니다.

원두가 물을 머금었을때 뿜는 이 탄산가스를 지켜보는게 너무 신이납니다. 필터 주변으로 물이 흐르지 않게끔 조심조심 가운데부터 채워주는것이 저의 커피철학중 한가지죠!

벽면을 타 물이 빨리 빠지게되면 오래 머금고있지 못해서 커피의 향미가 아닌 단순하게 쓰고 가벼운 맛이 섞여버리기 때문입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기때문에 원두 30~35그램으로 약 200ml만 추출했습니다! 추출하는 커피의 양이 높아지면 단순히 물을 섞는 것 보다 안좋은 이유가, 커피가 가지고 있는 원두의 맛이 다 빠진, 가볍고 쓴 거친 맛들이 같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진하게 뽑아서 기호에 맞게 물을 섞어 드시는편이 커피 본연의 향을 더 남길 수 있습니다.

와플하고 쓱싹!

개인적으로 이렇게 산미가 높은 원두는 흔하지 않은데 ㅋㅋㅋ 정말 진하고 좋았습니다!

산미가 높은 원두라고 소개드렸던 지난번의 예가체프 첼바 원두보다 더 강력한 느낌이 드네요!

산미는 10점 만점에 9점정도!!